맛 집/밥 투 어

[부산 서면] 바오하우스 - 대만 식당, 가지튀김 최고!!

M U S I M 2023. 4. 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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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시켜드릴 식당은 부산 서면에 위치한 "바오하우스"입니다. 저는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갔다와서 그런지 중국 현지음식을 참 좋아합니다. 한국으로 와서 제대로 된 현지음식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특히 마라샹궈 고추기름으로만 범벅된 음식은 정말 못 먹겠더군요. 바오하우스가 서면에 위치해 있는데, 웨이팅이 길다고 하여 한번은 가야지~ 하며, 가야할 식당 리스트에 올려놨습니다. 때마침 아는 동생이 진시장에서 수선할 게 있다고 하여, 갔다가 대만 식당으로 바로 갔어요~ 

2층에 위치한 바오하우스(HAO HAUS)

위치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62-9 2층
영업 시간 : 11:30-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연락처 : 0507-1324-1031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한 곳입니다.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웨이팅을 도와주는 테이블링이 있습니다~

참 놀라운게 뭔지 아나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30분이고, 오픈하자마자 우리가 가서 민폐가 아닐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이거 웬걸? 가게에 들어서니 2테이블 밖에 안 남았으며, 정말 운이 좋았던 거였어요...다른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1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기다린다고 하더라구요. 오픈런해도 만석입니다~

옴? 사진으로 되게 넓어보이네요?

사실적으로 좀 보여드릴게요.. GIF 준비했습니다

조리하는 곳 앞에는 6명이 앉을 수 있어요.
테이블은 6테이블 다입니다.
메뉴판입니다 !

저는 여기서 마파두부 밥과 볶음밥은... 먹기 싫었어요. 마파두부 맛은 사실 일반 중국집에서 먹는 맛과 현지 음식과 비슷하기에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클래식 바오 / 우육미엔(우육면) / 어항가지튀김 / 로우우판 을 시켰습니다.

BEST ! 真的很好吃! 最棒啊。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어항가지튀김 요리 때문에 온 거 예요 ! 제가 중국에 가서 정말 놀랬던게, 가지요리와 감자요리, 대추 등 많은데, 그 중 가지요리가 정말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지요리가 나물로 밖에 접하지 않으니 흐느적 거리고, 양념장 맛 밖에 안 느껴졌었는데, 기름에 튀기고, 쎈불로 볶은 가지요리 먹어보니 "진짜 와 ! 이게 가지라고?" 감탄을 했거든요.

 같이 온 동생은 가지튀김 요리를 한번도 안 먹어봤던 친구라 내가 가지튀김때문에 여기 왔다고 했을 때, 이해를 못했을지도 몰라요. 그랬는데 먹으니 표정이 맛있는 요리먹고 감탄한 표정이었습니다. 가지 튀김 요리때문에 다시 오고 싶다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오육미엔

현지에 먹는 오육면은 좀 짜요. 간이 강한데, 바오 하우스의 오육면 같은 경우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향신료를 제하고, 간이 많이 안 짜요. 그래서 계속 들어가요. 그리고 면이 진짜 중국면이네요? 많이 신경을 쓴 거 같아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게.. 이름입니다. 미엔이 한국어로 면입니다. 그런데 오육은 한국어 / 미엔은 중국어 ? 약간 독특합니다. 오육면으로 쓰던지 아니면, 우로우미엔으로 쓰던지 해야하는데 말이죠.. 유명해지면 고유명사로 불려지겠죠..?

루로우판(滷 肉 飯)

중국에서 로우판(고기 덮밥)은 종류가 진짜 많아요. 그런데 루로판 같은 경우는 자극적이지 않아요. 찾아보니, 대만식 오향 돼지고기 덮밥으로, 간장과 오향소스 등 푹 족인 돼지고기를 채소 등과 함께 밥 위에 올려먹는다고 하네요. 

푹 졸여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 돼지고기인데도 진짜 부드러웠어요. 색으로 보면 소스가 진하게 보이지만, 진한건 맞는데, 짜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한국 음식에서 먹어보지 못한 소스예요. 간장 베이스이긴 하지만, 비교 음식이 없네요. 암튼 맛있습니다 !

삼겹살 바오 Pork Bao

오~ 포크바오는 처음 먹어본 거 같아요. 삼겹살 위에 할라피뇨까지 있어서 느낀한 맛 없이 산뜻하게 잘 먹은 거 같아요. 그리고 빵 식감이 진짜 독특하고 좋아요.

 

로우판 먹는 방법

이 친구랑 통했던 부분이 저도 덮밥은 다 안 비벼 먹거든요. 팥빙수도 마찬가지로 위에만 먹을 만큼만 비벼서 먹는데, 이 친구도 그렇게 먹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다른 그릇에 비해 큰 편은 아닙니다. 물론 밑에 밥까지 다 먹는다면 엄청 많은 양이겠지만, 저희는 위에만 비벼서 먹었다지요.

소기와 면을 한입에 슈루룩

아- 다시 먹고 싶네요.... 맛있어요. 바오 하우스 다시 간다면, 대만 맥주 먹고 싶어서 차 안 끌고 같아요. 맥주 한잔에 가지튀김 / 우육면 이렇게 시켜서 먹구 싶네요. 아, 그리고 탄탄미엔은 먹고 싶네요. 탄탄미엔이 지역마다 맛이 또 달라서 그거 비교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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