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기록/운 동

[운동] 킥복싱 7일차 - 여전히 내 심장 열심히 일하네?

M U S I M 2023. 7. 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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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질 체력자에게도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쓸 시기가 아닌데도,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는 정말 하고 싶은 운동만 그 동안 했어요. 이렇게 격한 운동을 안 했고, 하더라도.. 핫요가, 헬스, 수영, 스피닝, 복싱(잠시) 만 했어요. 운동 시작하면 거의 1년 혹은 3년 가까이 했는데... 재밌는 거만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근육이 생기지 않고, 체력이 올라가지 않았어요. 그저 운동을 했다는 자기만족만 생겼던 거 같아요.

 

 그런데 킥복싱 1주일 차인데, 오 느낌왔어요. 아직까지 인터벌이 남들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올라가는게 느껴져요. 왜냐 러닝을 11km/s 속도로 해도 1분은 쉬웠어요. 물론 아령들고 원 투 복싱 자세는....처음 한 동작이라 손이 밑으로 계속 떨어지긴 하지만요. 다음에 하면 곧 잘 늘거 같아요!

 

 저번 주 금요일에는 관장님이 지나가면서 "**씨, 정말 잘 오셨어요! **씨 나이에 그 체력이면 안돼요." 하하하하하하핳 알고 있어요. 금요일에도 "**씨 포기하지 마세요!", "**씨 힘내세요!" 가 운동이 끝나도 계속 귓가에 멤돌았는데..  오늘도 "팔 내리지 마요! 5초 ! 5초만 더 해요! 딱 한번 더해요!" 그래서 속으로 5초 세었는데, 내가 숫자를 못 세나.. 5초가 왜 이렇게 길지? 아.. 나 주름 질까봐 눈썹과 눈썹 사이 힘 안주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인상 쓰고 있었는지 관장님이.. "**씨 울지 마세요! 그만 울어요!" ㅋㅋㅋㅋㅋ 눈물 아니고 땀인데요... 운동 힘들다고 울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울상모드로 인터벌 했는가보다. 다음에는 힘들어도 웃으면서 운동해야 겠어요.

 

 아 그런데 이제 다리가 움직여집니다 ! 저번주 버핏해서 다리가 안 움직였는데, 오늘부터 다리가 움직여지고, 복싱 동작을 알려주셨는데 기억을 하기 시작하면서 사고가 됩니다 ! 그래서 오늘 알려준 동작 한번에 통과! 이제 시작이다. 9월 등산 가자 !

 수요일이 그나마 비가 적게 오니 아울렛 가서 등산화랑 스틱 사러 가야겠어요! 

 

여전히 심박수 최고치를 찍네.. 언제 안정이 될래... 그래도 오늘 햇빛도 보고, 몸이 움직여서 신나구만! 뿌듯해라~

집에 가는 길에 ♪이세계아이들-LOCKDOWN♪ 무한 반복 들으며, 두둠칫 두둠칫~ 오늘도 파이팅! 내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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