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꽃풍선 - 자이언트 꽃풍선 이벤트는 실패인걸로..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곽사장 가게에 들러서 꽃풍선을 만들어봤어요. 이 친구가 손재주가 좋아서 실제로 눈으로 보고 저도 배울려고 했는데, 역시나 전 손재주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걸로 생각이 들어요.
가는 길에 하늘이 왜 이렇게 푸르르고 예쁘죠? 햇빛도 기분이 좋은 상태이네요 ! 물론 오후 3시 이후에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요..

예전에 풍선아트 수업 들은 적 있었는데, 그때 추억삼아 만들어보려고 해요. 내가 욕심이 과해서 좀 많이 샀어요 ㅎㅎ 이거의 1/30 정도 사용한 거 같아요 .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만드는 거라면 더 많이 만들 수 있겠지만, 유튜브 보면서 꽃풍선 만드는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


무슨 색깔 좋아하는 지 몰라서 많은 색깔을 준비해봤어 ~ 이런 느낌으로 장바구니를 담았나봐요 하하ㅜ 펼치니 왜 이렇게 많지?

어제 배드민턴 치고 와서 그런가 오른팔에 힘이 안들어가네요. 연습용으로 준 투명한게 생각보다 예쁘더라고요. 다음에 저 투명한 거 사야겠어요 !

묶는 것도 못해서 끙끙.. 터질까봐 살살.. 튤립은 하기가 어려웠어요. 터질거 같아서요.. 그래서 튤립은 곽사장이 다 만들었어요. 알려준 방식대로 했다가는 100프로 터졌을거라, 곽사장이 기존 하는 방식대로 했어요.

투명한 꽃잎과 어울리게 노란 잎로 만들었더니, 더 예쁘더군요. 역시 색 감각이 남다른 곽사장의 초이스 굿
장미


나는 노란색 장미를 곽사장은 붉은 장미를 시도 했는데, 곽사장꺼는 터졌어요... 꽃 풍선하면 1/3은 터지는거 같아요.

노란 장미에 잎이 생겼어요 히히 예쁘네요 !
그리고 마지막 나의 이벤트였는데, 잘못된 이벤트였다는 자이언트 꽃풍선.....




우선 풍선 하나가 처음 불자마자 불량이 왔어요. 그래서 붉은색이 잎이 숫자가 맞지가 않았어요ㅜㅜ 여유롭게 넣어주시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더군요. 그리고 이거 와... 진짜 부는것도 팔 아픈데, 문제는 묶는거...너무 손가락이 아팠어요. 처음에는 요령이 없어서 묶는데 3분정도 소요가 됐고요. 왼쪽 검지는 손가락이 부었어요.. 왜 이렇게 단단하죠?
이거 할때는 시간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잘못된 이벤트 였어요..미안해요...'를 여러번 반복해서 말했다죠 뉴뉴.. 쏘리 이렇게 힘든 작업일거라 생각 못했고... 곽사장 가게에 이걸로 한 곳에 꾸미고 싶다는 생각에 샀는데... 잘못된 생각. 잘못된 이벤트였다죠.. 이거 혼자서 절대 못 만들어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무엇보다 엄청 힘들어요 ! 곽사장이 이걸 문앞에 전시해뒀는데... 주문 들어오면, 알바 뛰러 제가 와야한다며..ㅋㅋㅋ
30분정도 걸린 자이언트 짝퉁 장미꽃 완성


그래도 다 만들어놓으니 뿌듯 하구만요 ! :-)



튤립 3송이와 장미 작은 1송이, 큰 1송이
집에 오는 길에 택시 아저씨께 튤립 한송이 선물 해드렸다. 아저씨께서 좋아하신다 ㅋㅋㅋㅋ
"아가씨가 손재주가 좋구만~"
(내가 만든거 아니지만, 칭찬은 내가 듣는 걸로~)
오랜만에 시도한 꽃아트풍선을 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선생님~ 다음에 또 수업 열어주세요~

그리고 작은 꽃 선물도 고마워요! 운동 마치고 이제서야 제대로 봤네요. 그대를 알아서 꽃의 의미를 알아가는 중이에요. ㅎㅎ 조금 더 친해보도록 노력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