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만나는 혀니,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마음에 비슐랭 빕 구르망 중에서 선택한 곳이 [코르 파스타 파] 우선 여기는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일주일 전에 가계약을 했어야 했던 곳이다. 예약금인 인당 2만원으로, 4만원의 계약금을 걸고 갔으며, 2일전까지는 취소해도 위약금은 다 돌려주며, 하루전 취소하면 위약금 50%, 당일에 취소되면 환불 안되는 시스템이다. 노쇼 예방 차원에서 하는거니 그건 시행하는게 옳은거 같다.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성로25번길 13, 2층
영업 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화-일 12:00 - 21:00 / 14:30 - 17:00 브레이크 타임 / 20:00 라스터 오더
연락처 : 0507-1474-4570
토요일에 가서 그런가, 주차할 곳이 정말 없었다. 예약 시간도 있고, 중간에 주차장 찾는 방황하는 시간을 느끼기 싫어서 그전에 두 곳 정도 주차장을 검색하고 갔는데도 불고하고 두 곳 모두 만석이여서 삼정타워까지 돌아서 주차를 해야했다. 16분이나 걸어야 해서 혀니를 가게에서 홀로 15분을 기다리게 했다. 다른 분들도 이 곳을 가야한다면... 주차난에 대한 생각을 한번 고려했으면 좋겠다.
혀니한테 마음대로 2개 시켜라고 해도, 내가 먹고 싶은거 시켜야 한다며 기다려줬다 ㅜ 고마워 !
우리는 라비올리와 뇨끼를 시켰다.
이 곳은 음료를 필수적으로 시켜야 하는 곳이여서 우리는 술을 안 먹어서 탄산수를 시켜 먹었다. 라비올리는 위에 허브와 견과류와 같이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입에 넣기가 어려워서 반대편에서 내 모습보면 웃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뇨끼는 요즘 내가 꽂혀 있는 음식... 여태 먹은 뇨끼 크기중 가장 작게 되어 있었으며 한입에 넣기에 편했고, 식감이 좋았다.
후후, 내 옆에 커플은 아마도 소개팅을 이 곳에서 했던 거 같습니다. 풋풋해서 보기 좋더군요. 아마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보다 요리하는걸 지켜 볼 수 있어서 시선처리가 자유로울 수 있어서 이 곳을 선택한 거 같았다. 좋은 인연이 되길 !
혀니랑은 1년만에 만났는데, 왜 어색하지 않는걸까? 내가 느끼기엔 편안한 감정이 정말 베스트인 거 같다.
오은영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안전지대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또다시 깨달았다. '그래.. 내가 원했던 관계의 형태였어.' 라고 속으로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의 고민을 서슴없이 표현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건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내가 사람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여운을 가지고 6개월까지 갈 수 있는 상대를 못 만나거였다고 생각하니 조금 평온해졌다.
월요일에 타로를 보고 심란했는데 위로해줘서 고마워 ! 좋은 카드 뽑은 거 같은데, 나쁘게만 해석해주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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