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주간의 서울의 여정을 잡았을 때, 그동안 나에게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준 주에게 보낼 꽃다발을 준비해서 서울로 올라갔다. 주는 무슨 색을 좋아할까, 고민을 하고 꽃을 하나하나 선택을 하고, 포장지와 리본 색도 선정해서 완성을 하였다. 수분이 충분하지 못하여 꽃이 시들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심히 들고 갔다.

아침에 육아하랴 돌보고 나오랴 열심히 뛰어나와 준 너에게 작은 기쁨이 되었다면 나에게도 기쁨이야. 꽃을 좋아해줘서 너무 다행이다. 너는 내가 계속 강남 근처에 머물러서 좋은 곳을 데려가 주려고, 좋은 곳을 데려가 주었지만, 나는 다른 곳보다 너와의 대화가 더 좋은데 말야 ㅎㅎ
그리고 곧 수업을 가야하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건낸 연말 선물이라고 선물해준 주... 포장한 채로는 내가 정신 없어서 못 찍었다. 아... 실수
이번 겨울에 올때 낯설지 않고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거는 더 덕분이야. 항상 긴장한 채로 사는 내가 너를 만날때는 항상 평온한 감정이 유지됐어. 편지에 써준대로 우리 행복하자. 그리고 고맙고 애정한다ㅎㅎ


반응형
'그 날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11월 10일 _ 그날의 기록 (3) | 2024.11.11 |
---|---|
[운동] 킥복싱 3개월차 후기 (0) | 2023.09.26 |
[기록] 7월 공동 육아의 어느 하루 (0) | 2023.07.30 |
[기록] 출근하는 길인데 퇴근하고 싶다. (0) | 2023.07.25 |
[기록] 꽃풍선 - 자이언트 꽃풍선 이벤트는 실패인걸로.. (0) | 2023.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