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피아크(P.ARK)입니다. 예전에 영도에 당근마켓을 하러 갔다가 잠시 들렀는데, 포스팅하기가 겁이 나서 미루다가 오늘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
부산의 조선 강소기업인 제일SR그룹은 부산 영도를 기반으로 선박개조, 건조, 엔진, 냉동, 전기 등 수리를 전문기업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피아크'를 2021년 5월에 건립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피아크' 건립 시 대지면적 3,000평(9,917㎡)에 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70만 명이 방문하는 영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어요.
Platform of ARK for Creators를 줄여서 피아크(P.ARK)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피아크는 건물 외관부터 방주(Ark) 모양을 닮았습니다. 앞뒤로 길게 뻗은 골격과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평면 넓이가 좁아지는 형태는 방주를 떠올리게 합니다.
왜 하필 방주(Ark)를 회사 이름으로 지었을까요? 방주 하면 떠오르는, 노아의 방주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노아는 대홍수가 지구를 뒤덮을 거라는 말을 듣고, 방주 안에 모든 생물과 식량을 넣어 대비합니다. 제일SR그룹은 조선업에는 흥망성쇠가 있을 수 있어도,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조선업 침체로 부지를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었던 것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지만요.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195번길 180 피아크
운영시간 : 10:00-23:00
연락처 : 0507-1353-9202
[피아크 층별 안내]
1층- 피아크앤뱅(와인샵)
2층-야외 가든, 더갤리(치킨/피자/파스타), 전시공간
3층-전시공간
4층-피아크 카페&베이커리+피아크 아이스크림
5층-크리스탈 제이드(중화 레스토랑)
6층-스카이 브릿지(웨딩)
피아크는 6층 건물입니다. 배의 형태를 한 것도 매력적인데, 안의 건물을 살펴보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4층까지 올라갑니다. 들어가면, 베이커리 먼저 반겨줍니다. 저는 10시 30분쯤 도착하여 둘러봤습니다. 오전에 가니, 아직 베이커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전에 왔을 때는 사실 많이 없었습니다. 앉을 곳도 없었고,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곳인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넓기는 진짜 넓어요.. 어마어마하다
우선 빵을 먼저 고르고 계산을 합니다. 그러면 빵은 먼저 들고가고, 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줍니다. 그러면 전광판에 번호가 뜨면 제 음료를 다시 가져가면 됩니다.
커피 기계 있는 곳이 음료 픽업하는 곳이랍니다.
지금 오전이라서 사람이 없는 편이지, 오후쯤 넘어서면 계단 곳곳에 사람들이 다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차들로 만석이 될 겁니다. 계속 들어와요.
6층
방주의 형태로 건물을 건축했다는 것을 미리 알고 갔으면, 건물을 보는 관점이 더 넓어졌을 텐데, 모른 상태로 돌아다녀서 그저 '특이하다', '섬세하다'라는 생각으로 건물을 바라보는 거 같아요.
저는 여기서 가장 좋았던 곳은 6층 야외로 나가는 곳..
와 바다 색과 하늘색의 조화는 기분을 좋아지게 했어요 !
그저 높이 있어서 멀리 보이는 게 아니라 동전식 망원경을 설치해 멀리 덜어진 오륙도나 부산항 등을 자세히 관찰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와.. 내가 찍었지만 하늘색 진짜 아름다운 날이었네요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또다시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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