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한번 올라가고 그때 직관적으로 본 나의 체력에 한심스러워서 운동을 시작을 했어요.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한 달은 앓아누웠다가 이제 슬슬 움직일 때가 되어 킥복싱을 3개월을 끊고 시작했어요. 예전에도 복싱 잠시 한 적이 있어서.. 시작하고 일주일은 근육통에 시달릴걸 알고는 있었는데.. 하.. 알고 시작하는 게 더 두려운 거 같아요.
주위 사람들이 내가 킥복싱 한다고 하니, 딱이라고 하시며, 제2의 이시영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해보니 다리 순발력이 많이 사라져서 안 될거 같아요...하하
관장님께서 시작하고 2주는 주5일 계속 나와야 근육통이 낫다고 하셨는데, 듣지 않으려고 하다가 예전에 다른 근육통이 심할 때 자전거를 타고나니 풀린 기억이 있어서 도전! 중입니다. 9월에 등산 가기 위해서 ! 체력 증진 !
첫째날... 와 심박수 190이 최대인 줄알았는데... 심박수가 196이었어?? 달음산 갔다 온 이후로 오랜만에 심장이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죠. 저 심박수면 나 심장 터진거 아니에여?? 평균 심박수 162라니.. 사실 너무 힘들어서 그날 기억이 잘 안나요...
집에 돌아가서 고주파 다리 마사지와 폼롤러로 30분동안 근육을 풀어줬어요. 아니면 다리가 말을 안 들으니깐요...
둘째날도 심박수 186 찍었죠? 그래도 평균 심박수가 137인걸 보아서, 첫째날보다는 괜찮았어요. 그러나 이때도 운동한 기억이 잘 안나요.. 관장님이 "**씨, 일어나세요 !" 이것만 계속 환청이 들리네요.. 안보이게 숨어서 앉아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제 등치는 숨겨진다고 숨겨지지 않는가봐요.
셋째날, 이날은 좀 괜찮았어요. 친구한테 좀 괜찮다고 으쓱도 됐고요. 그랬더니 저보고 벌써 적응한거 아니냐고, 그래서 그런가? 했다죠... 물론 착각이었습니다.
자.. 넷째날, 심박수 198 찍었습니다!! 와우 인터벌 달리기....는 나에게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달리다가 진짜 심장이 너무 뛰고 옆구리가 아파서 OTL 자세로 침흘리기 직전까지 갔죠. 그때 처음 사귄 여자동생이 내 귀에 속삭여요. "저는 어제 30분하고 토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쉬고 있는 사람에게 웃기기 있음?? 호흡 가다듬다가 터져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
여자 동생이랑 파트너 돼서 하니깐. 너무 웃긴 애여서 계속 웃으면서 운동했던거 같네요. 우리가 박자가 안 맞아서 반대로 하니깐 너무 웃겼는데 하는 말이 "운동도 똑똑한 사람만 하는가봐요. 그래서 다음주 한주는 쉬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 아니... 끊은지 3주 됐는데 총 운동 횟수는 5일밖에 안 된 기부천사, 부르주아 친구를 봤나, 오늘도 이 친구랑 즐거운 운동을 해야겠어요. 공격은 못하고 서로 방어만 하는 파트너 굿
'그 날의 기록 > 운 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2023년 광안대교 나이트런 부산 - 한 여름밤의 낭만~ (0) | 2023.07.30 |
---|---|
[운동] 배드민턴 - 강서체육공원에서 배드민턴 하실래요? (0) | 2023.07.24 |
[운동] 킥복싱 11일차 - 힘.들.다 (0) | 2023.07.21 |
[운동] 킥복싱 7일차 - 여전히 내 심장 열심히 일하네? (0) | 2023.07.17 |
[운동] 성지곡 수원지 - 도심 속 자연 힐링장소 (0) | 2023.06.06 |
댓글